제 2회 TEDxSKK 참가 후기... 남다르게 색을 말했다... (3) TED 강연

3. 첫번째 브레이크 타임의 아쉬움...

사실 아이스 브레이킹이란 프로그램 취지가 참 좋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세션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

첫번째 쉬는 시간과 함께 갖은 아이스 브레이킹 세션은 그야 말로 좋지 않았다.
화장실 가는 사람, 차 마시러 가는 사람, 수다 떠는 사람, 자는 사람들을 포함해
집중되지 않는 시점에서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이벤트를 할 생각을 하다니...

결국 방법을 바꿔 세번째 연사님 전에 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으로
전향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프로그램이었지만 산만함을 낳았다고 할까?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쓰여진 방법은 입장 전 나눠준 노트에 자신의 캐리커쳐를
그려달라고 아무에게나 요청하는 방법... 자리는 이리갔다 저리 갔다가 정신이 없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캐리커쳐를 (잘그리나 못그리나...) 그려주는 모습은 좋았고
말을 건네는 방법도 좋았다. 하지만 결국은 이 프로그램이 깊게 뿌리 내리지 못했고 상품만 전해 주는 것으로
끝나면서 본래의 취지를 잃었다. 아쉽지만 다음에는 더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림을 못그리는 필자에게도 캐리커쳐를 그려주신 아름다운 처자분이 계셨다.
더군다나 이분은 애로우 애드 코리아의 부산 진출도 알고 계신 멋진 분이다.
-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회적 기업과 연관이 있으셨던 분... 감사합니다... 박시내 선생님...^^)


<제 옆에 계신 홍대 대학원 재학중이신 박시내 씨가 그려준 제 캐리커쳐... 전 그려 드렸지만 안그린 것만 못하는>


4. 본 강연 두번째 파트

(3) 컬러 테라피스트 '백낙선' 선생님



컬러 테라피는 말그대로 색으로 치료를 하는 방법이 되겠다.
강연에 앞서 푯말로 이벤트를 한게 생각났다.

사랑, 기쁨, 분노, 슬픔을 어떤 색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필자는 사랑은 핑크로... 기쁨은 노랑을, 분노는 빨강, 슬픔은 보라색을 붙였더랬다.

어떤이는 사랑도 핑크 빛이요, 빨강 빛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뿐더러...
분노를 빨강이라고 할 수도 있고 파랑이라 표현할 수도 있다.
슬픔은 어떠한가. 검정색이 될수도 또는 파랑이 될수도... 또는 보라색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렇게 색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느끼는 색은 분모 색채와 분자 색채로 나뉠 수 있다.
분모 색채란 공통적으로 느끼는 색채... 예를 들면...
파란색을 보면 물이나 바다등이 생각나는 등의 공통의 감정을 말할 수 있겠다.
분자 색채는 우리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색채다.
이는 사랑으로도 많은 색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과 같다.

컬러 테라피는 이 분모 색채와 분자 색채의 관계를 생각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두 색채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한다.

선생님께서 가까운 청중들에게 물어보는 강연 방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컬러 테라피라는 사람의 심리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강의도 쏙쏙 들어온 듯 싶었고.


(4) 데일리 코더 '안데스' 선생님



필자는 빨간 자켓을 입고 갔다. 그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자켓이었기 때문.
그러고 보니 오늘 청중중에 빨간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모두 검은색 흰색, 회색 자켓을
입고 있었다. 아직은 쌀쌀하고... 강연이라는 다소 딱딱한 자리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안데스 선생님은 나에게 말했다... "저분은 왜 저 지경으로 입고 왔을까요?"

순간 나는 이 옷을 왜 입고 왔느냐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순히 좋아하는 팀의 자켓인데요...
그말은 내가 이팀의 소속되어 있거나 서포트한다는 강한 결속감하고도 상관이 있으렸다.

(그날은 바이에른 뮌헨과 쾰른의 분데스리가 경기도 있는 날이었다. )

안데스 선생님은 1100여개의 다른 옷을 입고 출근하고 계신다.
모두 코디가 다르다. 오늘 코디는 빨간색의 쫄티에 흰색 반팔을 상의에 입으셨고
녹색의 몸빼바지를 입으셨다.

그녀가 이일을 하게 된 이유는
남들과 차별화된 옷을 입기 위해서이기도 하겠다. 우리는 같은 옷과 모자를 입은 사람을 보면서 쪽팔렸던
기억이 많이 있을 것이다.

또하나에 이유는 그 독창성을 살리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서가 될 수도 있다.
그녀가 몸빼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한국에서 몸빼바지란 농촌 아주머니들의 대표 코디가 아니던가?
하지만 이 몸빼바지가, 몸배라는 일본의 옷이라는 것에 충격을 주었다. 결국 노동을 위해서 반 강제적으로
입혔던 그 편한 바지가 이렇게 우리에게 내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 개성은 쌈지의 아트 디렉터, 구전 동요 트리뷰터 부추라마, 인디밴드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의 멤버로
활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올만큼 그녀의 개성은 존중받았다.

정말로 중요한것은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닌것 같았다.
그녀는 옷과 색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위보다 당신의 체형과 멋을 고려한 색과 옷을 입길 바란다고"

그녀의 강의는 나를 또 새롭게 했다고 본다.

Part 3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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