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에 대하여... 스포츠

은퇴... 이영표 선수이외에 딱히 생각나지 않는 대한민국 왼쪽 풀백자리 처럼...

박지성 선수 없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상상하기 분명 힘들다.

그는 어느 선수, 어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존재감을 유지했던 선수니까 더욱 그럴 것이다.



2011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 컵 대회가

박지성 선수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라고 해도

너무 서운해 하지 말자...



우리는 교토 퍼플상가에서 히딩크 감독 눈에 들어왔던

PSV 시절에도 그가 보여주기까지는 3년에서 4년의 시간이 흘러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서도 PSV 시절과 함께 했던 무릎 부상도 재발했었지만

지금에서야 박지성 선수의 맨유에서만의 완벽한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나이 이제 서른 한살.

맨유에서의 최고의 활약속에서 주전 자리를 굳히며

강팀 킬러와 전담 마크맨, 공격능력 전개 멀티 플레이어... 노톱 시스템의 수혜자를

들으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것은 PSV의 그 시절과 비슷해 보인다.



비행기를 타고 오며 무릎은 시달려야 하고...

반대가 되는 시차에도 국가대표 주장 완장을 위해 왔던

그의 노고를 생각하고...

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지션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그를 놓아주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게리 네빌과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라는 퍼거슨의 아이들이

은퇴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비디치가 팀의 캡틴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고

리오와 루니 정도가 Vice Captain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



지속적으로 레알의 구애를 받고 있는 패트리스 에브라와 기량의 기복이 보이고 있는

나니, 다소 다혈질의 분위기인 루니 속에서 가장 묵묵하게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Captain과 Vice Captain으로서의 상황이 주어진다면.



가시와 레이솔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외국인 주장을 경험했던 홍명보 선수처럼.

박지성 선수가 그것도 최고의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완장을 받는다면. 

클럽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 박지성 선수가...

변함없는 활약이 계속 된다면 상상 못할 일도 아니겠지.



또 이런 생각도 해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가 국내에서도 밀려나는 상황에서 꽃핀 선수이다라는 것.

언제나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서 1순위로 제거될 수 있었다는 선수였다는 것.

그런 선수가 성공적인 커리어와 함께 멀리서 지켜 볼 수 있고 생각할 시간이 많다는 것.

그런 이가 한국 축구를 위한 방향 역시 모르진 않을 거라고 본다.

벌써부터 감독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회장 박지성란 표현과 그의 행보가 지속된다면.

이라는 유쾌한 상상...



박지성 선수라면..

그가 경험했던 많은 것이 밑거름이 되어

어느 곳을 바라봐야 될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의견을 존중하며

그가 아시안 컵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



그런 의미에서 2011 아시안 컵은 시차가 반대가 되더라도

닥본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라면 또 한번의 좋은 기억을 내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와 남격 하모니 편에서 나왔던

그 명대사.

"Captain, Oh my Captain"



그의 마지막 항해를 위해 우리는 박수를 보내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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